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보면,
대동탁군에 맞서기 위한 연합군에 큰 이슈가 될만한 사건이 하나 나온다.
극강의 무력을 뽐내던 여포를 대신해,
'어찌 닭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겠냐'며 출전한 '화웅'을 연합군이 당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 KOEI게임에서 무력이 90대 초반으로 나오던 우리의 '화웅'...
그중에 참 인상깊은 장수가 '반봉'이라는 장수인데,
기주자사 한복이 기주의 맹장이라며 '반봉'을 추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의에 따르면 화웅에게 몇합겨루지도 못하고 목이 떨어졌다.
앞에도 몇몇장수가 나가 떨어졌기 때문에 연합군의 사기는 바닥....
'안량과 문추만 있었더라도...'라는 원소의 말을 뒤로하고 그때 등장한게 '관우'다.
평원성에서 말관리직으로 있던 관우가 한걸음에 달려가 화웅의 목을 베어온 것이다.
...
관우나...반봉이나...이 일이 있기전에는 어땠을까...
어쩌면 관우보다는 반봉이 동네에서 먹어주는 인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반봉의 허접함을 까려는게 아니라...
결과가...관우는 삼국지의 수많은 맹장중에서도 맹장으로 남았고,
반봉은 그저 잠깐 등장해서 이슬이 된 이름없는 장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나도 좀 혼란스럽다...
이게 맞는건지 저게 맞는건지...
항상...
머리속에서 이런방향은 아닌데...이건 아닌데....싶다가도...
니가 얼마나 잘나서 그런 생각을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타협하는 경우도 많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게 틀릴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주제도 모르고 밀고 나가서 '반봉'꼴이 날수도 있다.
어쩌면 그것이 옳아서 '관우'처럼 될 수도 있겠지...
회사에서 돈과 양심사이에서... 고민하고...
이 양심을 해결하기 위해 뭔가가 탈출구가 있을것 같은데 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하는...
난...정말 '관우'도 '반동'도 아닌....
'화웅'이 무서워 몸사리고 있던 이름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겠구나...;;
'관우'가 되기는 원하지 않는다...그럴 그릇도 아니다...
그래도 '관평'정도는 되야할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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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KOEI 삼국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단축키를 외우고 있다는. 4-2, 7-4, 4-3 충성심, 2-1 아...;;; 화웅이 전투력이 92였던가요? 관평은 생각보다 저평가 되었다는;; 잘하실거예요!
삼국지3는...동시대에 살았던 모든 남정네들에게 키보드우측 숫자를 눈감고 치게 만들었던 희대의 명작이죠ㅋ
관평보다는 차라리 관흥이 더 쎘지.. ^^
관흥은 나중에 너무 많은 활약을함...난 내수준을 알고있음...ㅋㅋ너무쎔
사실 화웅은 벤 건 손견이고... 연의에서 유비를 치켜세운답시고 애 성격을 바꿔놓았더니 요새와서는 우유부단하다고 잔뜩 까이고...
넵 이미지마케팅 무시무시합니다
ㅇㅇ 그래서 진수의 삼국지나 이렇게 안쓰고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라고 썼음...난 정말 나관중이 천재라고 생각해...ㅋㅋ
알고 보면, 관우가 한 번의 이벤트로 인해 이름을 날리게 된 건 아니겠죠.
그런 일이 있고 난 이후에도, 그의 인덕이나 사람됨으로, 뛰어난 학식과 고견,
꼿꼿한 의지... 그를 평가할 만한 더 많은 것들이 있었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결국, 진인사대천명... 최선을 다하면, 언젠간 빛을 볼 날이 오는 것이고,
한 때의 허명을 쫓다간, 한 방에 훅 간다.. 그거라봅니다. ㅋ
네...뭐...제가 대충끄적였지만...그냥 전 반봉일 수도 있다는 항상 겸손한 생각을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서요...내가 맞는거 같고 내가짱인거 같아도...단칼에 목이 달아난 반봉일지 모르니까요...그래도 반봉도 그 지역에선 맹장이었다는데...ㅎㄷㄷ 세상은 넓으니...항상 겸손하자는....생각이었습니다...흑
반봉이면 대단하신거 아닌가요?
유섭은 심지어 알아주지도 않는답니다[....]
아무래도 전 유섭인듯.
ㅋㅋㅋㅋㅋ티아군...난진짜 자네가 너무 좋아...ㅋㅋㅋ 우리힘을합쳐 역적 역설옹을 쳐부수자고...ㅋㅋ
반봉.. 2010/05/20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정사에선 손견이 화웅의목을 뱃죠..
관우는 전혀상관없는 캬캬..
정사를 기준으로하자면 할말이없는 삼국지...ㅋㅋ